이선균, 드라마 '노 웨이 아웃' 하차…제작사 "하차 뜻 수용"

입력
2023.10.23 12:10
'마약 내사' 이선균, 드라마 '노 웨이 아웃' 하차
 제작사 "불가피한 하차, 합의하에 수용"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한다.

23일 드라마 '노 웨이 아웃'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선균의 하차를 전했다. 이와 관련, '노 웨이 아웃' 측은 "지난주 이선균 배우 측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직후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불가피하게 하차의 뜻을 내비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제작사는 매니지먼트와 합의하에 이선균의 입장을 수용했다. 다만 현재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고 연기되지 않는다. 이에 이선균를 대체할 배우를 섭외해야 하는 난항을 겪게 됐다.

'노 웨이 아웃'은 '국가부도의 날' '인생은 아름다워' 최국희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다. 이선균를 비롯해 유재명 김무열 이광수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 살인 청부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이선균은 당초 경찰 백종식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지난 20일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다. 이선균은 해당 혐의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선균 소속사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선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평 박성철 변호사 역시 본지에 "이선균은 경찰의 소환 일정 공지를 기다리고 있다. 일정이 나오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