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개인정보 관련 국제회의가 2025년 서울에서 열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최근 폐막한 '제45차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에서 회원국 만장일치로 2025년 제47차 GPA 총회 개최지로 서울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GPA는 한국과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89개국 137개 기관이 가입된 세계 최대 규모 개인정보 분야 국제협의체로 1979년부터 매년 총회를 열고 있다.
'일상화된 인공지능(AI)으로 일어날 개인정보 이슈'를 주제로 2025년 열릴 총회에서는 세계 각국 정부와 학계, 법조계, 산업계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해 AI 관련 프라이버시 현안을 논의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모색한다. 개보위는 또 2026년 10월까지 3년간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 집행위원으로도 선출됐다.
고학수 개보위 위원장은 "최근 국제사회는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다양한 기회와 가능성, 새로운 위험을 마주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개최하는 총회가 여러 프라이버시 현안에 대한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