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삼흥그룹 김현재 회장은 20일 전남 영암군체육회 회의실에서 지역 체육꿈나무 육성 지원을 위해 초·중·고등학교 선수 48명에게 유망주 육성 지원금 8,000만 원을 전달했다.
체육꿈나무 선수 육성사업은 민선 2기 이봉영 영암군체육회장 공약사업 중 하나로, 지역 체육 미래를 빛낼 유망주들에게 훈련 경비 부담을 경감해 지속적으로 재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와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또 영암출신 학생 지원을 통해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책무성을 고취하고 고향 체육계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엘리트 선수 육성에도 주목적이다.
앞선 8월 18일 영암군 체육회(회장 이봉영)와 케이삼흥그룹(회장 김현재)이 지역 체육 꿈나무 육성 지원 사업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영암에서 학교운동부 재학생 및 출신 학생으로 본인이나 부모가 지역에 주소지를 둔 초·중·고교생 70여 명에게 혜택을 준다. 4년간 총 3억 2,000만 원을 지원한다.
체육꿈나무 지원금 전달식은 김다솔(구림초 6년)양 등 15명은 각각 70만 원을, 김권호(삼호중 2년)군 18명에게는 각각 130만 원, 강귀훈(전남체육고 1년)군 등 11명에게는 각각 200만 원을 전달했다. 또한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하며 최근 열린 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육상과 수영에서 메달을 획득한 양윤지(경기체육고 1년), 조윤서(전남체육고 3년)양 등 4명에게는 최우수 장학금 300만 원을 수여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전남대표로 출전해 동메달 2개를 획득한 양윤지 양은 "고향(영암)출신, 기업인 김현재 회장님이 체육 꿈나무들을 지원해 줘 새로운 훈련복 등 구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골 출신이지만, 운동을 더 열심히 해서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등에서 꼭 금메달을 획득한 큰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봉영 영암체육회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선수들이 더욱더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매년 지속적인 지원을 하는 케이삼흥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영암 꿈나무들이 훌륭한 지역인재로 성장할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재 케이삼흥그룹 회장은 "지역의 꿈나무들이 열심히 훈련해, 고향을 빛내고 세계에도 영암을 널리 알리는 선수들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면서 "오늘 지원금을 받은 선수들의 꿈이 끝까지 펼쳐, 영암군 발전에 이바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첫 선발된 선수들이 더 책임감을 느낄 수 있다"며 "내년엔 더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