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스캔] 수지, 브이로그 속 런던 패션 파헤치기

입력
2023.10.20 09:10
런던 브이로그로 다채로운 일상 패션 공개
원피스·청바지·재킷·모자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믹스매치

해외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여행지에서 선보일 스타일링이다. 국내를 떠나 보내는 의미있는 시간 속 '인생샷'을 건지기 위해서는 여느 때보다 공들인 스타일링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국내와는 또 다른 여행지의 분위기에 맞춘 옷차림은 기분마저 좋게 만들어주니, '여행지 룩'을 위해 고민하게 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만약 런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수지의 스타일링을 참고해 보는 것도 좋겠다. 수지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런던 여행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최근 친언니와 런던 여행을 즐긴 수지는 런던에서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런던 특유의 분위기를 녹여낸 듯한 수지의 패션은 수수하면서도 멋을 살린 룩들로 도전 욕구를 불러 일으켰다.

수지는 여행 첫날 라이트 베이지 컬러의 반팔 크롭 재킷과 부츠컷 스타일의 청바지, 미니 사이즈의 토트백으로 심플한 룩을 선보였다. 그는 여기에 볼드한 뿔테 안경과 블랙 컬러의 헤어 밴드를 함께 착용하며 페미닌한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수지는 크롭 재킷과 청바지를 착용해 몸매 라인을 강조하는 한편 허리를 살짝 드러내며 독보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그가 착용한 재킷은 국내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으로 20만 원대,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데님 브랜드의 청바지 역시 20만 원대다. 함께 착용한 토트백은 네덜란드 출신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으로 70만 원대다.

여행 둘째날에는 파격적인 지브라 패턴의 원피스로 매력적인 룩을 선보였다. 수지는 지브라 패턴의 미니 원피스에 미디 사이즈의 블랙 컬러 부츠를 착용해 심플하면서도 개성있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자카드 소재와 밑단의 러플 디테일이 포인트인 해당 원피스는 약 260만 원대의 제품으로, 수지는 자칫 과할 수 있는 원피스를 심플한 아이템들과 함께 매치한 뒤 높게 올려 묶은 하이 번 헤어스타일로 내추럴하게 소화했다.

여행 셋째날 수지의 스타일링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독특한 형태의 모자였다. 유니크한 쉐이프의 브라운 컬러 모자와 원피스, 운동화를 함께 매치한 수지는 다른 날에도 해당 모자로 내추럴한 무드의 룩을 연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가 애정을 드러낸 해당 모자는 미국 뉴욕에서 장인들이 직접 모자를 제작해 판매하는 브랜드의 제품으로, 가격은 약 40만 원대다. 수지가 이와 함께 믹스 매치한 호피 패턴의 미니 원피스는 덴마크 패션 브랜드 R사의 제품으로 가격은 약 40만 원대다. 브라운 컬러로 색감을 통일한 수지는 화려한 신발 대신 편안한 운동화를 함께 착용하며 여행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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