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멤버 "가짜뉴스 막았어야"…분열설까지

입력
2023.10.17 08:33
피프티 피프티 멤버 3인 항고 진행
키나는 취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아
SNS 통해 거듭 어트랙트 입장 반박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간의 갈등이 이어진 가운데 돌연 멤버 키나가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16일 업계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는 서울고등법원에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한 항고 취하서를 제출했다. 피프티 피프티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바른은 "새나 아란 시오의 항고 진행은 계속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키나는 새로운 법률 대리인을 선임했다는 사실이 함께 전해지면서 피프티 피프티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는 추측이 일고 있다.

이날 멤버들은 직접 SNS를 개설해 "대표님 표현대로 '저희가 소속사로 돌아오길 정말 바라셨다'라면, 소속사는 미담에 가려진 가짜뉴스와 미담을 악담 소재로 활용하는 유튜버들에게 경고를 보내시거나 제재를 하셨어야 했다"고 주장하면서 숙소와 교육비 항목이 포함된 정산서에 대한 비용을 재차 지적했다. 또한 사전 고지 없었던 광고를 권유 받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6월 이른바 '중소의 기적'이라고 불리던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피프티 피프티는 앨범 발매 4주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깜짝 진입한 것도 모자라 최고 17위를 기록하고 21주가 넘도록 상위권에 머무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돌연 멤버들은 소속사에 계약해지 통보를 전했다. 이유는 소속사 어트랙트의 불투명한 정산과 지원 능력 부족이다. 재판부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을 내렸으나 멤버들은 항고장을 제출한 상황이다. 대중의 여론이 어트랙트로 쏠린 가운데 본지 취재로 어트랙트가 최근 싱가포르 에버그린그룹홀딩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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