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1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박종복(68) 현 행장이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고 16일 밝혔다. 18일 주주총회와 31일 이사회를 통과하면 박 행장은 4연임하게 된다. 새 임기는 내년 1월 8일부터 시작하는데, SC그룹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와 통일성 확보를 위해 이번 임기는 1년으로 정했다.
박 행장은 1979년 제일은행 입행 후 20년 동안 일선 영업점을 두루 경험한 영업통이다. 영업본부장, 리테일 금융총괄본부장 등 핵심 요직도 거쳤다.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임추위는 "박 행장은 2015년 은행장으로 임명된 이래 한국 현지 사정에 맞는 전략으로 재무 실적을 꾸준히 개선시켰고, 은행 비전에 대해 직원들과 공감대를 적극적으로 형성했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