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가 12일 서울 광화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한 EU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를 열었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를 비롯한 EU 23개국 대사단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은 "올해 한국과 EU는 수교 60주년을 맞이했다"며 "5월 한-EU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자 간 경제협력 관계가 반도체, 공급망, 디지털, 환경, 우주 등 미래산업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U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공급망실사지침(CSDDD) 등에 대한 우리 기업의 우려를 전달하고 2030 부산엑스포에 EU 대사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손 회장은 "2021년 4월 경총은 ESG 경영위원회를 설립해 기업들의 ESG 경영 도입·확산을 돕고 있다"며 CSDDD에 우리 기업들의 현실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EU 측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