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7년 연속 ALCS 진출... WC 티켓 두고 텍사스와 격돌

입력
2023.10.12 13:25
7연속 ALCS 진출은 최장 기록
PS 5연승 텍사스와 맞대결
NL 필라델피아는 한 경기 6홈런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했다. 다음 상대는 포스트시즌 5연승을 달리고 있는 텍사스다.

휴스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타깃필드에서 펼쳐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4차전에서 미네소타에 3-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거둔 휴스턴은 2017년부터 7년 연속 ALCS 무대에 올랐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최장 기록이다.

1-1로 팽팽하던 흐름은 4회에 깨졌다. 휴스턴은 4회초 1사 1루에서 전날 멀티홈런을 기록했던 호세 아브레유의 역전 투런포로 균형을 깼다. 미네소타는 1-3으로 뒤진 6회 에두아르드 줄리엔의 홈런으로 1점 차로 추격했지만 휴스턴 불펜을 끝내 넘지 못했다. 특히 9회 등판한 휴스턴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휴스턴은 16일부터 텍사스와 맞붙는다. 텍사스는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해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탬파베이(2승 무패)를, ALDS에서 볼티모어(3승 무패)를 차례로 격파하고 12년 만에 ALCS에 올랐다.

한편 내셔널리그의 필라델피아는 애틀랜타에 10-2로 승리해 NLCS 진출까지 1승을 남겨뒀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이날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 기록(6개)을 세웠다.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는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으며, 트레이 터너 역시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동건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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