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7,8일 용문면 금당실에서 열린 '2023 금당야행' 행사에 예년 보다 많은 8,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예천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방문객들은 '살방살방 돌담길'을 주제로 한 행사에서 천하명당 십승지인 금당실 마을의 고택과 미로로 연결된 돌담길을 걸으며 고즈넉한 가을밤을 즐겼다.
또한,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들판과 청사초롱이 밝히는 돌담길과 고택, 야관 경관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송림 등 자연과 고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됐다. 매직버블쇼와 스토리텔링 등의 공연은 제법 쌀쌀해진 가을밤 날씨를 잊게했다.
금당야행은 마을주민들이 적극 참여하고 운영하는 전통혼례체험, 숲속음악회, 한복체험, 전통놀이 체험, 청사초롱만들기, MBTI·사주팔자, 달고나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행사 중 각종 체험을 포토미션으로 완성한 관람객에게는 찍은 사진을 머그컵에 인화해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지역의 전통을 살리고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매년 발전하는 관광자원으로 가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