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하키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했다. 남자 하키대표팀도 준결승에 올라 인도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한국은 3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5-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A조에서 3승 1무로 인도와 동률을 이뤘으너, 골 득실(인도 +32, 한국 +16)에서 밀려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B조 순위는 이날 오후 펼쳐지는 일본(3승)-카자흐스탄(1승2패), 중국-태국(이상 2승1패) 경기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한국은 B조 1위와 결승 진출을 다투는데 객관적인 전력상 일본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준결승전은 5일 열린다.
한국은 이날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2골을 넣은 안수진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한국 여자 하키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4위에 그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