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 사흘째인 9월 30일 서울 중부경찰서 을지지구대와 중부소방서를 차례로 방문해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먼저 을지지구대를 찾아 경찰관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올해 연말 퇴직하는 고광범 지구대장부터 지난해 12월 경찰에 임용된 박무성 순경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직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대원들의 명절 치안 활동을 격려하고 현장 경찰관의 근무 여건 개선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을지지구대 내 시뮬레이션 사격장을 방문해 사격훈련 시연을 참관했다. 이 사격장은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사용하는 총기의 크기와 무게가 같은 모형 총기로 훈련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상동기 범죄, 흉악 범죄 등에 맞서 경찰의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설이다. 윤 대통령은 지구대를 떠나면서 전 경찰 무전망을 통해 중부경찰서 경찰관들에게 격려와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중부소방서를 찾아 연휴 특별 경계근무 현황을 보고받았다. 차고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출동 대기 중인 새내기 소방관, 구조대장, 지휘팀장 등 일선 근무자 30여 명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연휴에도 고향에 가지 못한 채 근무 중인 소방공무원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