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름 던져버리고 고향 앞으로

입력
2023.09.28 16:00


한가위를 맞아 연휴 첫날인 28일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며 전국 각 도로가 귀성 행렬로 붐비는 반면, 서울 도심은 고된 일상을 모두 날려 버리고 떠난 듯 텅 빈 모습을 보였다.

서울 도심을 제외한 모든 곳의 도로는 고향을 찾는 차량들로 인해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끝없는 차량 행렬을 만들었고,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붐볐다. 풀어놓을 선물 보따리를 양손에 가득 들고 힘겹게 이동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만날 친지들 생각에 표정은 밝았고 발걸음 또한 가볍기만 하다.






연휴 첫날인 28일 11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8시간 50분, 울산 8시간 35분, 대구 7시간 55분, 광주 8시간 30분, 강릉 6시간, 대전 5시간 50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이날에만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3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 대의 차량이 각각 이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