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시즌 4호 골에도... 울버햄튼 리그컵 탈락

입력
2023.09.27 10:21
기자
전반 4분 선제 골 기록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7.1점... 팀 내 두 번째
울버햄튼은 리그컵 3라운드 탈락


황희찬(울버햄튼)이 시즌 4호 골을 기록했으나 팀은 역전패해 리그컵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울버햄튼은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펼쳐진 2023~24 리그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입스위치(2부리그)에 2-3으로 역전패했다. 황희찬은 이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후반 24분까지 활발하게 활약했다.

황희찬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사샤 칼라이지치가 빠른 속도로 중앙으로 뛰어들어가던 황희찬을 향해 패스를 찔러넣어줬고, 황희찬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대 상단 그물을 출렁였다.

울버햄튼은 전반 15분 토티 고메스의 추가골로 2-0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입스위치에게 전반 28분 한 골을 헌납했고 11분 뒤에는 상대 프레디 라다포에게 동점골까지 내줬다.

전반을 2-2로 마친 울버햄튼은 후반 13분 잭 테일러에게 역전골을 허용해 2-3으로 끌려갔다. 이후 다급히 황희찬, 파블로 사라비아를 빼고 마테우스 쿠냐, 파비오 실바 등을 투입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리그에서도 1승 1무 4패로 16위에 머무는 등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울버햄튼은 이날 경기에서도 패하며 리그컵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황희찬의 골을 어시스트한 사샤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이동건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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