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간판 김우민, '박태환 AG 3관왕' 넘을까...오늘 자유형 1500m

입력
2023.09.26 07:46
한국 유도 김민종·김하윤, AG 첫 금메달 도전

박태환의 다관왕 기록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 한국 수영의 간판 김우민(22·강원도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관왕에 도전한다.

김우민은 26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전날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메달에 기여한 김우민은 자유형 400m, 800m, 1500m에서 4관왕을 꿈꾸고 있다. 목표를 이룬다면 2010 광저우 대회 당시 박태환의 3관왕(100m·200m·400m)을 넘어서는 것.

김우민은 자신이 가장 어려운 종목이라고 꼽은 1500m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4관왕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다. 김우민은 항저우로 떠나기 전 라이벌을 묻는 질문에 "없다"고 말할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보여준 바 있다.


한국 남자 유도 100㎏ 이상급 김민종(23·양평균청)과 여자 유도 78㎏ 이상급 김하윤(23·안산시청)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민종은 항저우의 샤오산 린푸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 유도 100㎏ 이상급에 출전한다. 김민종은 2018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도쿄올림픽 등에서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지난 6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그랜드슬램에서는 은메달을 수확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하윤은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노린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올해 포르투갈 그랑프리와 파리 그랜드슬램대회에서 정상에 서며 워밍업을 마쳤다.

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