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케플러(Kep1er)가 5개월 만에 또 한 번 성장한 모습으로 컴백을 알렸다.
케플러는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5집 '매직 아워(Magic Hour)'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전작 '러브스트럭!'을 통해 '너'라는 강한 이끌림에 의해 미지의 세계에서 지구로 운명적인 불시착을 했던 케플러는 '매직 아워'를 통해 마침내 '사랑'이라는 감정을 깨닫고 마음껏 사랑하며 빛나는 순간을 노래한다.
케플러의 컴백은 지난 4월 발매한 '러브스트럭!' 이후 5개월 만이다. 그 사이 케플러는 데뷔 후 첫 일본 아레나 투어 '케플러 재팬 콘서트 투어 2023 '플라이-바이''를 개최하고 5만여 명의 현지 팬들과 만났다. 이에 대해 최유진은 "한국에서 활동을 마치고 처음으로 일본 아레나 투어를 개최했다. 아레나 투어를 통해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힘을 얻었고 그 힘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경험 속 또 한 번의 성장을 일군 케플러는 이번 앨범에 자신들의 성장한 모습을 담아내고자 심혈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김채현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멤버들과 고민을 진짜 많이 했다. 지난 앨범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어떻게 해야 케플러에 물음표를 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전해 케플러가 이번 컴백을 통해 보여줄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케플러가 꼽은 자신들의 강점은 '퍼포먼스'다. 실제로 앞서 케플러는 한 예능을 통해 멤버 간 오차가 거의 없는 칼군무를 수치로 인증하며 압도적인 퍼포먼스 능력치를 입증했던 바 있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서도 더더욱 노력을 많이해서 오차율을 더 줄여나가자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말한 뒤 "저희는 무대를 이끌어가는 힘이 남다른 것 같다. 이번 컴백을 통해서도 그 힘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타이틀 곡 '갈릴레오(Galileo)'는 사랑에 빠진 소녀가 운명적으로 발견한 상대방과 사랑이라는 감정을 관찰하고 정의하는 과정을 담아낸 청량하고 그루비한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디스코 펑크 장르의 곡이다.
케플러는 온 세상이 사랑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마법 같은 시간인 '매직 아워'에 창문을 열고 하늘에 하트를 날려 보내면 상대방도 자신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는 소녀의 마음을 재치있게 표현한 가사를 통해 자신들만의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전한다.
서영은은 "지난 컴백에서는 '기디'의 가사처럼 대중분들의 마음에 사뿐히 착륙하겠다는 말을 했는데, 이번에는 천문학자인 요하네스 케플러와 갈릴레오 갈릴레이라는 인물을 녹여서 가사의 스토리를 발랄하게 전하고자 했다"라고 '갈릴레오'를 소개했다.
이어 김채현은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어려운 이론을 보다 쉽고 귀엽게 풀어내고자 했다. '세상이 사랑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휴닝바히에는 "이번 타이틀 곡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라는 말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지금까지의 곡들이 리듬이 대체로 빠르다보니 멤버들의 개성이나 매력이 빠르게 지나갔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는 멤버들의 매력을 담은 표정 연기를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파트가 많은 것 같아서 이번 타이틀 곡이 가장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케플러가 이루고자하는 목표는 무엇일까. 최유진은 "앨범에 담긴 메시지처럼 대중분들이 저희를 많이 알아봐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마법같은 순간을 선물하고 싶다"라고 말했고, 샤오팅은 "음악 방송 1위를 하고 싶다. 음원차트에서 저희 노래를 찾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차트인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케플러의 미니5집 '매직 아워'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악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