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가 OCI주식회사(OCI) 주주들을 대상으로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청약을 완료했다. 이로써 지주회사 설립 요건을 충족하고 지주사 전환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OCI홀딩스는 공개 매수를 통한 유상증자로 OCI주식회사 발행 주식의 31.99%에 해당하는 237만8,904주를 사들였다고 25일 밝혔다. OCI홀딩스는 공개매수로 확보한 주식과 기존 분할 시점에 보유하던 주식 1.26%(9만3,546주)를 합해 총 33.25%의 OCI 지분율을 확보하게 됐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는 자회사에 대해 상장사의 경우 30%, 비상장사는 50% 이상 지분을 보유해야 한다.
OCI홀딩스는 앞으로 지주회사 전환 신고 절차 등을 거쳐 연내 지주회사 전환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공개매수 청약 과정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외에도 기관과 외국인 참여율이 예상보다 높았다"며 "OCI홀딩스의 현재와 미래 가치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가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앞으로 순수 지주회사로서 탄탄한 기반과 미래 성장성을 바탕으로 각 자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 및 리스크 관리, 경영 효율화, 신사업 방향성 제시 등 컨트롤 타워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