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금메달은 태권도 품새 강완진

입력
2023.09.24 17:46
여자 품새 차예은도 금메달... 품새 2종목 석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1·2호 금메달은 태권도에서 나왔다.

태권도 품새 종목에 출전한 강완진(홍천군청)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에서 대만의 마윈중을 1경기 공인품새와 2경기 자유품새에서 각각 8.000-7.880, 7.460-7.08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완진의 금메달은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의 첫 번째 금메달이다. 강완진은 품새가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남자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 차예은(경희대)은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차예은은 결승에서 니와 유이코(일본) 선수와 대결했다. 1경기에서 7.860-7.620으로 앞선 차예은은 2경기에서도 7.220-6.700으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 대표팀은 태권도 품새에 걸린 금메달 두 개를 모두 수확하는 최상의 결과를 거머쥐었다.

가로·세로 각각 12m의 경기장에서 경연하는 품새는 7명의 심판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5명의 평균 점수로 성적을 낸다. 이번 대회에서는 8강까지 1·2경기 모두 공인 품새를 펼쳤고 준결승과 결승에선 1경기 공인 품새, 2경기 자유 품새로 진행된다. 겨루기와는 달리 체급 제한은 없다.


김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