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해남군은 '2023년 전남 캠핑관광 박람회'를 오는 10월 7일부터 사흘간 해남 오시아노 오토캠핑장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2회째인 박람회는 '모두의 캠핑'이라는 주제로 캠핑 장비와 캠핑용품 전시·판매, 경연대회,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온 가족이 참여 가능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캠핑 박람회는 지난 6월부터 오시아노 오토캠핑장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예약 접수를 받아 700팀 3,200여 명이 참여를 확정했다.
박람회 첫날에는 스노라인, 호상사, 캠프밸리 등 대형 캠핑기업을 비롯해 110개 기업이 150여 개 부스를 설치하고 캠핑용품 전시 홍보를 시작한다. 이날 열기구 타기, 낚시대회 등 체험도 진행한다.
행사장에선 전남도 펫 페스티벌이 동시 개최돼 반려견과 애견인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개막식과 함께 로이킴, 안예은 등 유명 가수와 가을밤 낭만을 노래하는 오시아노 뮤직페스타와 불꽃놀이를 펼친다.
또 이틀날인 8일엔 참여·공연 프로그램으로 그림 그리기 대회, 버스킹 공연, 캠핑 기초교육, 캠핑 요리대회 등이 예정돼 있다. 지속가능한 캠핑 산업이라는 주제로 캠핑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포럼도 개최된다. 마지막날에는 환경보호를 위한 쓰레기 줍기와 걷기 행사를 결합한 플로깅 보물찾기 행사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든 먹거리를 지역에서 해결하는 빈손 캠핑 캠페인을 동시에 추진한다. 또 박람회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해 진드기 등의 해충 방제와 풀베기, 가로수 정비 등 캠핑 가족 맞이에 힘쓸 예정이다.
김기홍 잔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시와 축제를 융합한 캠핑박람회는 지역 축제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전남 지역 캠핑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박람회에 오는 캠핑 가족과 관광객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끽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