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 아파트서 추락사, 모친·여동생도 숨진 채 발견

입력
2023.09.22 17:16
경찰 "아들이 모친과 여동생 살해 정황"

경북 경산에서 모녀가 사망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2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1분쯤 경산시 한 주택에서 모녀 관계인 A(74)씨와 B(51)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A씨는 둔기에 머리를 맞았으며, B씨는 목이 졸린 흔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6시 32분쯤 대구 수성구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A씨 아들 C(55)씨의 사망을 통보하기 위해 이 주택을 찾았다가 사건 현장을 확인했다. C씨가 남긴 유서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C씨가 모친과 여동생을 살해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윤태석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