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패권 전쟁 등으로 인도의 위상이 급변하고 있다. 인도 경제의 장밋빛 전망에 따라 인도 증시를 공략하는 국내 투자자를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품 라인업 다변화에 나섰다.
인도 투자는 제도적 한계로 인해 직접 투자 대신, 인도 대표 지수인 ‘니프티50’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 투자가 보편적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니프티50’ 관련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50’가 대표적이다. 이는 인도 경제를 이끄는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앞서 2016년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을 선보인 미래에셋은 인도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라인업을 확대했다.
인도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이머징 국가의 주식 시장일수록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서 초과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 특히 인도는 다른 이머징 국가들에 비해 내수시장 비율이 커, 주로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중소형주의 장기적인 성장성이 기대된다.
국내 투자자들은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를 통해 미래 성장 잠재력을 지닌 인도 경제에 투자할 수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 경기소비재, 소재, 헬스케어, IT 등이 있다.
2006년 뭄바이에 법인 설립 후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5년 만에 인도 현지에서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2019년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운용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승인받아 NBFC(Non-Banking Financial Company), 벤처캐피털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는 인도 뭄바이, 비완디 2곳의 대형 물류센터에도 투자, 대체투자부문에서도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