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인식 개선"…김장훈, '누워서 보는 콘서트' 개최

입력
2023.09.20 09:24
김장훈의 선한 영향력
'누워서 보는 콘서트', 김장훈·21학번·황기동 출연

가수 김장훈의 선한 영향력이 대구에서도 이어진다.

오는 26일 오후 4시 대구국제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2층 특설무대에서는 '누워서 보는 콘서트'가 개최된다.

'누워서 보는 콘서트'는 객석 1열에 중증장애인들을 초대해 함께 관람하는 공연이다. 지난 4월 코엑스 별마당도서관, 5월 김포국제공항 내 상설 무대에서 열렸다. 대구공항에서는 '누워서 보는 콘서트'의 기획의도에 공감하며 최근 와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 free) 화장실을 공항 내에 설치했다.

김장훈은 "대구공항 국내선 터미널 개관 기념행사를 중증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누워서 보는 콘서트'로 열어 주신 대구공항과 한국공항공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일전에 K-공항을 나눔 공항으로 만들어 전 세계에 알리면 참 멋있을 것 같다는 얘기를 나눴는데 추진력 있게 진행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의 랜드마크인 공항에서의 한 걸음이 '누워서 보는 콘서트'의 취지인 장애인 인식 개선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누워서 보는 콘서트'에는 김장훈을 필두로 '스티커 사진'으로 MZ세대에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신예 음원 강자로 부상한 21학번, '미스터트롯2' 출신 트로트 가수 황기동이 출연한다.

김장훈은 앞으로도 예술 문화를 통한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나간다.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는 편견 없는 세상을 위해 계속해서 희망과 용기를 전할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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