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마지막 공연, 전과 달리 뭉클해"

입력
2023.09.17 19:49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본 핑크' 여정의 마지막을 맞이한 소회를 밝혔다.

블랙핑크는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 피날레 인 서울(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FINALE IN SEOUL)' 2일차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블랙핑크는 자신들의 히트곡과 솔로곡을 총망라한 세트 리스트로 지난해 개최한 서울 공연에 비해 한층 성장한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쉴 틈 없는 무대를 이어오던 중 로제는 "저희 마지막 공연까지 응원해주러 와주셔서 너무너무 행복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예전에 했던 첫 투어의 공연도 기억이 난다. 그 때도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았는데 두 번째 월드투어 마지막까지 서울에서 하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 너무너무 감사하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전날 공연에서 멘트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로제는 "오늘은 안 울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제니 역시 피날레 공연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그는 "저희가 콘서트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이 때까지 했던 쇼와 다르게 한 단락 한 단락 끝날 때마다 마음이 뭉클해지고 있다"라며 "1년을 마무리하는 하루인만큼 끝까지 즐겨달라"고 말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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