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충남대와 한밭대 '수시모집'서 선전...전년보다 소폭 상승

입력
2023.09.17 13:02

충남대와 한밭대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지역 대학들의 원서접수 마감 결과에 따르면 국립대인 충남대는 2,971명 모집에 2만5,557명이 지원해 평균 8.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7.98대 1)보다 소폭 상승한 것이다.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수의예과가 6명 모집에 212명 지원해 35.3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16명을 모집하는 약학과(일반전형)에는 410명이 지원해 25.6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났다.

같은 대전지역 국립대인 한밭대는 2,017명 정원에 1만3,94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7.28대 1의 경쟁륙을 기록, 지난해 (6.01대 1) 경쟁률을 크게 웃돌았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건축학과가 3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인재교과전형의 건설환경공학과(23.80대 1), 융합경영학과(21.00대 1)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립대 중에선 우송대가 1,965명 모집에 1만3,342명이 지원해 6.7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대전대가 5.91대 1, 건양대가 5.13대 1, 목원대는 4.42대 1, 한남대는 4.17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경쟁률이 수시 경쟁률이 6대 1 미만인 대학은 사실상 정원 미달로 분류된다. 일반대의 경우 수험생 한 사람이 대학 6곳에 지원할 수 있어서다. 아무리 많은 수험생이 원서를 넣었다고 해도 다른 대학에 합격해 빠져나갈 수 있어 전형이 다 끝난 이후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과가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

전국의 거점 국립대 10곳 가운데 평균경쟁률 6대 1을 밑도는 대학은 제주대와 경상국립대, 전남대와 강원대 등 4곳이나 된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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