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수 29만 명을 보유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유튜브 계정이 해킹됐다.
조씨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구글, 유튜브 계정이 해킹됐다"며 "현재 구글에 계정 비활성화 문의를 하는 등 사방팔방으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복구되는데 시일이 걸릴 수도 있어 구독자 분들께 양해를 구한다"며 "지금까지 열심히 만든 영상들이 사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너무 무섭지만 차근차근 노력해보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해킹 직후 조씨의 유튜브 채널명은 'XRP-LIVE'로 바뀌었으며, 기존 영상들이 사라지고 가상자산 관련 영상이 게재됐다. 현재는 계정이 아예 비활성화돼 "죄송합니다. 이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문만 뜬다.
조씨는 지난 2월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다. 유튜브 시작 10일 만에 구독자 수가 10만 명을 넘었다. 지지자들로부터 1,000만 원가량의 슈퍼챗(후원금)을 받아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