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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9월 1일 일어난 일본의 간토대지진이 100주기를 맞았다. 지진으로 치안과 민심이 무너지면서 조선인은 탄압과 학살의 대상이 됐다. 당시 독립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군, 경찰, 자경단에 의해 잔혹하게 살해당한 조선인은 6,661명에 이른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반성을 보이기는커녕 조선인 학살은 없었다며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지난 100년 동안 한국 정부는 일본에 진상규명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한 번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