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후보를 뽑기 위한 당내 경선 레이스에서 인도계 기업인 출신 '정치 신인'인 비벡 라마스와미(38)가 야생마처럼 질주하고 있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州) 밀워키 공화당 경선 토론회에서 거친 표현으로 다른 후보들을 공격하며 보수 성향 유권자의 눈길을 끈 것이다. 이후 구글에서 그의 이름이 100만 회 이상 검색됐고, 일부 여론조사에선 ‘안정적 2위’를 달렸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꺾기도 했다. 다만 ‘기후변화 부정’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등 극우적 주장을 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큰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