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측근 "현재 항암 치료 마쳐, 건강 많이 좋아졌다"

입력
2023.09.01 15:10
안성기 측근이 직접 밝힌 건강 상태 
"항암 치료 마치고 건강 좋아져"

혈액암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배우 안성기가 항암 치료를 마치고 회복 중이다. 이에 안성기를 향한 응원이 이어지면서 그의 복귀를 기다리는 목소리들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안성기의 근황이 깜짝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배우 정경순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성기의 근황을 공개했고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사진에서 안성기는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와 관련 안성기 측근은 본지와의 통화에 "최근 안성기가 항암 치료를 마쳤다. 운동과 치료를 꾸준히 한 덕분에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9월 안성기의 혈액암 투병이 뒤늦게 알려진 바 있다. 한 행사에 참석한 안성기는 다소 부은 듯한 얼굴로 등장했고 힘없는 모습으로 주변 동료들에게 부축을 받았다. 또 가발을 쓴 모습이 그간 건강함을 유지했던 것과 비교돼 더욱 우려를 자아냈다. 이에 소속사는 안성기가 1년째 혈액암 투병 중이며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가 대중과 팬들에게 투병 소식을 알리길 원치 않아 더욱 늦게 알려지게 됐다.

이후 안성기는 각종 행사에 참석해 회복 중인 모습을 보였다. 영화계 인사들 역시 꾸준히 안성기의 건강 상태를 언급하면서 호전 소식을 전했다. 안성기는 지난해 개최된 제58회 대종상에 영상으로 참석해 공로상을 수상한 소감으로 "나이를 잊어버리고 살았는데 최근 들어 나이와 시간은 멈출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간접적으로 건강 상태를 빗대어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긴 투병을 드디어 마친 안성기의 복귀를 기다리는 팬들의 염원이 모이는 중이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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