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통째 빠질 뻔..." 큰 싱크홀 피하려다 결국 사고

입력
2023.09.01 14:23
싱크홀, 가로·세로·깊이 각 2m 크기
3중 추돌... 운전자 1명 다쳐 병원 이송
낡은 용수관 함몰... 복구돼


차량이 빠질 정도로 큰 구멍(싱크홀)을 피하려던 운전자가 결국 3중 추돌사고를 냈다.

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분쯤 경북 경주시 도지동 왕복 4차로 도로에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고는 차량 한 대가 가로 2m, 세로 2m에 깊이 2m가량의 싱크홀을 피하려다 발생했다. 싱크홀은 도로 아래에 설치된 낡은 용수관이 함몰되며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오전 5시 40분에 복구작업을 완료하고 정상 통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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