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19~34세) 의식변화'에 따르면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이 36.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 56.5%에서 20%포인트나 감소한 결과다. 결혼을 해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53.5%에 달했다. 반면 결혼 없이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비혼 출산 동의율은 10년 전 29.8%에서 39.6%까지 올랐다. 한편 지난해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1명을 밑도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