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드라마는 가라"…'우당탕탕 패밀리', 개성 넘치는 1차 티저

입력
2023.08.28 17:59
KBS '우당탕탕 패밀리', 1차 티저 공개
다음 달 1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우당탕탕 패밀리가 개성 넘치는 1차 티저 영상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28일 KBS 새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의 1차 티저가 공개됐다. '우당탕탕 패밀리'는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과 반목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남상지는 화려한 비상을 꿈꾸는 상큼 발랄한 배우 지망생 유은성 역을, 이도겸은 할리우드 유망 감독인 강선우 역을 맡았다. 강다빈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범죄자들의 저승사자 형사 유은혁 역을, 이효나는 예쁘고 능력 있는 영화사 기획피디 신하영 역을 연기한다.

'우당탕탕 패밀리'는 '뻔한 드라마는 가라!'라는 강렬한 문구와 함께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유은성이 온 힘을 다해 펀치 머신을 치고 그 장면 그대로 누군가에게 연달아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이 오버랩된다. 이후 은성은 "속 시원해"라고 외치며 통쾌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또 다른 장면에는 넘어지는 유은성을 잡아주는 강선우가 등장한다. "전에 우리 만난 적 있지 않아요?"라는 은성의 질문에 선우는 "모르겠는데요?"라고 담담하게 대답한다.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눈빛 교환은 설렘을 유발한다.

신달용(임하룡)은 트렌디함을 뽐내고 강선주(임나영)는 코믹한 대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우당탕탕 패밀리'만의 유쾌한 콘셉트를 표현한 이들의 등장이 웃음을 자아낸다. 겁을 먹은 채 달려가는 신하영 뒤로 소리치며 쫓아가는 유은혁의 모습도 보인다. 강력계 형사 은혁을 보고 하영이 전속력으로 도망가게 된 사연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다.

영상 말미 하하 치킨집 오토바이를 탄 유동구(이종원)와 유은성 두 부녀의 밝은 기운이 넘치는 가운데 '가족들이 밀려온다'는 문구가 떠오른다. 다채로운 성격의 가족들이 어떠한 사연을 가지고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감이 솟구친다.

'우당탕탕 패밀리'는 '금이야 옥이야' 후속으로 다음 달 1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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