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고 나면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 11길은 인적이 끊긴 '유령촌'으로 변한다(오른쪽 사진). 관광객이 몰려들어 시장통처럼 변하는 낮(왼쪽 사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지난 10년간 관광객들이 만들어낸 공해에 지친 주민들이 북촌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왕태석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