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트의 거장인 장 미셸 바스키아(1960~1988)와 앤디 워홀(1928~1987)의 고가작이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가 상륙한 ‘프리즈 서울’이 열리는 기간에 맞춰 한국에서 사흘간 전시된다.
현대카드와 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는 다음달 5~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헤즈 온: 바스키아&워홀'전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바스키아와 워홀의 작품은 10여 점뿐이지만, 총 작품가는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 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바스키아가 1982년 완성한 '전사(Warrior)'는 지난 2021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4,190만 달러(당시 기준 472억 원 상당)에 팔려 아시아 경매에서 낙찰된 서양 미술품 중 최고가였다. 워홀의 대표작인 '자화상(Self-Portrait)’도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판매 목적은 아니며 마케팅, 사회공헌 차원이라고 현대카드 측은 밝혔다. 사흘간의 전시기간 가운데 다음달 5, 6일 전시는 미술계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열리며, 일반 관객은 7일 관람할 수 있다. 예약은 현대카드 애플리케이션 다이브나 크리스티 홈페이지의 예약 사이트에서 무료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