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신임 산업부 장관에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지명

입력
2023.08.22 14:58
국무조정실장에 방기선, 기재부1차관에 김병환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방 후보자는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기재부 2차관, 복지부 차관, 한국 수출입은행장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라며 "국정 전반의 폭넓은 이해도와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핵심 전략 산업과 규제 혁신, 수출 증진 등 산업통상 자원 분야 국정과제를 잘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방 후보자는 공직 입문 후 경제관료로 근무하면서도 대통령 비서실, 국제기구(세계은행), 농림수산식품부 등에서 일한 경험까지 있어 시야가 넓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재부에선 대변인,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 재정·예산 분야 핵심 보직을 거쳤고, 박근혜 정부에서 기재부 2차관과 복지부 차관을 지냈다. 2019년부터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지내다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 첫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됐다.

윤 대통령은 방 후보자 후임으로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을 국무조정실장을 낙점했다. 방 내정자는 행정고시 34회로 아시아개발은행 이사 등을 역임했다.

윤 대통령은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기재부 1차관에 김병환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행정안전부 차관에 고기동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는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김형렬 전 새만금개발청 차장을 낙점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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