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반부패ㆍ공공범죄수사대는 영화 티켓 허위 발권 정보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에 입력한 혐의(업무방해)로 국내 멀티플렉스 3사와 24개 배급사 관계자 등 69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이 2018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특정 상영 회차가 매진된 것처럼 부풀린 영화는 총 323편이다. 제74회 칸 영화제 초청작 ‘비상선언’과 ‘뜨거운 피’, ‘비와 당신의 이야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 등이 포함됐다. 이를 두고 영화계에서는 업계 관행을 무시한 경찰의 과잉수사라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