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가했다가 제주를 방문한 독일 쌍둥이 자매가 오토바이 사고로 크게 다쳤다.
17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6분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한 도로에서 독일 국적 잼버리 대원 A(18)양이 몰던 오토바이가 도롯가 연석을 들이받고 넘어졌다. 이 사고로 A양과 동승한 쌍둥이 자매가 안면부 골절 등 중경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 시내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자매는 잼버리 대회 종료 후 다른 독일 대원 7명과 함께 제주를 찾았다. 일행은 대여한 오토바이 5대에 나눠 탄 뒤 제주를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