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을 테러하겠다는 예고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윤 대통령 테러를 예고하는 듯한 글을 쓴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작성자는 14일 오후 8시17분 디시인사이드 '한석원 갤러리'에 "윤석열 죽2고 싶어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약 20분 뒤 서울 서부경찰서에 관련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이 인터넷주소(IP) 추적에 나섰다.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까지 살인예고 글 383건을 확인해 작성자 164명을 검거하고, 17명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사안인 만큼 형법상 협박, 살인예비,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적용할 수 있는 처벌 규정을 적극 적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