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랑 "CEO 남편, 연애 시절 나이트클럽 웨이터였다" ('동상이몽2')

입력
2023.08.14 16:13
정이랑, 요식업계 CEO 남편 공개
"첫 만남에 남편에게 반했다"

코미디언 출신 배우 정이랑이 남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14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이랑이 요식업계 CEO 남편을 공개한다.

정이랑은 과거를 회상하며 "첫 만남에 머리 긴 테리우스 같은 남편에게 반했다"고 말한다. 스튜디오 MC들은 곧이어 등장한 남편의 모습에 "구준표 느낌 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정이랑 남편 김형근은 "아내와 첫 만남에 실망했다"며 서로 다른 첫 만남의 기억을 전해 출연진을 폭소하게 만든다.

정이랑은 "우리 부부는 냄비처럼 금방 뜨거웠다가 금방 식어버린다"며 독특한 사랑법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그는 욕으로 시작한 부부 싸움이 불타는 스킨십으로 번진다고 한다. MC들이 "방송에서 뭐 하는 거냐"며 경악했다는 후문이다.

남편 김형근은 "사귄 지 3일 만에 아내에게 속았다는 걸 깨달았다. 사랑인지 미저리인지 헷갈렸을 정도"라며 정이랑의 남다른 질투심을 폭로한다. 정이랑도 "남편이 술 마시면 불안해 오토바이 타고 남편을 찾으러 다닌다"며 김형근의 기행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이랑은 "연애 시절 남편은 나이트클럽 웨이터였다"면서 남편의 과거를 떠올린다. 또한 "(남편) 사업의 중심에 내가 있었다"며 남편을 요식업계 신흥 강자로 만들기까지의 뒷바라지 노하우를 밝힌다. MC들은 "정이랑이 남편 인생의 은인이다" "정이랑이 키웠다" 등의 말로 감탄한다.

정이랑 김형근 부부의 러브스토리는 이날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는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