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측, 이상민 전 연인 공개 논란에 "당사자 사전 동의"

입력
2023.08.14 13:23
'미우새' 측, 이상민 전 연인 공개 논란 불거져
제작진 "당사자 사전 동의"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 전 연인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많은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은 당사자와 사전 합의가 됐다고 빠르게 해명하면서 논란을 일축시키는 모양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새로운 집에서 이삿짐을 정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이사한 이상민의 새 하우스에 김준호가 방문했다. 방대한 짐을 정리하지 못해 엉망진창인 집 상태를 본 김준호는 입을 다물지 못했고 이상민과 함께 버릴 물건을 구분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오래된 카메라 속 날씬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추억에 잠긴 이상민과 김준호는 갑자기 한 여성의 사진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이상민과 마지막 연애를 했던 인물의 사진이 공개된 것이다.

이상민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에도 돈을 빌려 대게를 사줄 정도로 좋아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 인물의 클로즈업 사진이 전파를 탔는데 이를 본 김준호는 "김희선 플러스 김준희 느낌이다. 정말 예쁘시다"라며 감탄했다. 이상민 역시 "3~4년 간 사겼다"면서 근황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이상민의 전 연인 사진을 공개하는 것이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자 SBS 관계자는 본지에 "방송 전 본인에게 연락을 해서 사전 동의를 받았다. 일부 사진은 본인과 합의 하는 과정에서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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