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복서’의 배우 이상엽과 하승리가 독특한 케미를 선보인다.
12일 KBS2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 측은 한때 연인이었지만 이제는 라이벌이 된 이상엽 하승리의 투샷 스틸을 공개했다.
‘순정복서’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제2회 수상작인 추종남 작가의 소설 ‘순정복서’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다.
공개된 스틸에는 세상 다 아는 커플이었지만 이제는 동료로 지내고 있는 S&P 에이전트 김태영(이상엽) PL과 어바웃 스포츠 에이전트 정수연(하승리) 팀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과거 S&P 에이전트 선후배 관계이자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이별 후 현재는 라이벌 사에서 각각 활동하고 있다. 승부조작 덫에 걸린 태영이 잠적한 천재 복서 이권숙(김소혜)을 찾기 위해 사활을 걸자, 그의 라이벌인 수연 역시 위험한 게임에 달려드는 등 팽팽한 대립각을 세운다.
마트에서 함께 장을 보고 있는 태영과 수연은 여느 신혼 부부처럼 다정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태영은 수연과 함께 장을 보고 있는 상황이 어색한 듯 무심한 얼굴로 정면을 응시, 수연은 태영의 뒤를 따라가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또 다른 스틸 속 태영과 수연은 라이벌 사 에이전트로서 서로를 견제한다. 서로를 아련하게 바라보고 있는 모습으로 묘한 분위기를 선사, 연인도 친구도 아닌 이들의 흥미진진한 관계성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과연 세상 둘도 없는 사이였던 두 사람이 이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이권숙의 복귀전을 사이에 두고 이글이글 신경전을 벌이게 된 이들의 얽히고 설킨 인연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상엽과 하승리의 구 남친, 구 여친 케미는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순정복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