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연구하는 국내 신생기업들이 모임을 만든다. 라이너, 뤼튼테크놀로지스, 스캐터랩, 업스테이지, 콕스웨이브, 프렌들리AI 등 국내 AI 분야를 대표하는 6개 신생기업은 다음 달 한국 생성AI스타트업협회(가칭)를 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모임을 통해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AI 산업의 대외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건강하고 안전한 AI 서비스를 위한 기준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이 사회 모든 분야에 새로운 성장과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사회적 기대와 책임의 무게가 가볍지 않아 뜻을 모아 협회를 출범한다"고 결성 취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관련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보고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또 생성형 AI 기술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업계 공통의 규범을 정립하고 채용 및 투자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한국의 AI 기업이 2,000개사에 이르며 이 중 87%가 중소기업"이라며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이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