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기업 최초로 새만금 잼버리를 지원한 데 이어 국내 기업 중 최다인 네 곳의 연수원 시설을 제공하는 등 잼버리 대원들에게 전한 따뜻한 마음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8~11일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기아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등 수도권의 연수원 네 곳의 문을 열어 잼버리 대원들을 맞았다. 연수원 직원들은 환영 편지와 플래카드 배너를 만들고 지원 및 통역 인력을 확보하는 등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세계 3위 자동차 강국인 한국의 자동차산업에 초점을 맞춰 사업현장 투어 일정도 준비됐다. 7일 전북 전주시 전주공장 견학 프로그램에 이어 10일부터 네덜란드 청소년 대원들은 세계 최대 자동차 종합연구시설인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를 들르는 한편 약 347만1,074㎡(105만 평) 규모 주행시험로에서 고속주회로와 선회시험로, 저마찰로 등 8개의 주요 시험로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국의 전통문화와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 전통 민속놀이를 비롯해 K팝 댄스를 전문강사로부터 배울 수 있는 K컬처 프로그램, 대원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도미노 등 보드게임 프로그램 등이 연수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국제행사의 원활한 운영 지원은 기업의 당연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판단 아래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국가적 행사에 대한 광범위하고 신속한 지원이 각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며 "향후 기업들에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