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부부 횡령 혐의 7차 공판…동생 증인 출석

입력
2023.08.09 08:49
박수홍 친형 부부, 오늘(9일) 횡령 혐의 7차 공판
막내동생 A씨, 증인 출석으로 입 열까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 친형 부부의 일곱 번째 공판이 오늘(9일) 진행된다. 이날 박수홍의 친동생 부부가 증인으로 재판장에 설 예정이다.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7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재판에는 박수홍의 막내동생과, 그의 아내가 증인으로 참석한다. 앞서 진행된 6차 공판에서는 박수홍 전 매니저와 세무사 2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4, 5차 공판에서는 박수홍이 직접 증인으로 나선 바 있다. 당시 박수홍은 증인신문을 통해 친형 부부의 엄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모씨는 혐의에 대해 일부 공소사실을 인정, 법인카드 사용, 허위 직원 급여 지급 등 횡령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다.

박수홍의 또다른 형제인 막내동생 A씨는 그간 침묵을 지켜왔는데 이날 공판에서 어떠한 증언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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