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유랑단이 버스킹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제61회 미스코리아 '진' 서재원이 무용 감독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모은다.
아리랑 유랑단은 지난달 15일부터 23일까지의 일정으로 동유럽 3개국(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길거리 버스킹 공연을 진행했다.
민간 문화외교사절단 역할을 수행 중인 아리랑 유랑단은 2012년부터 '아리랑 세계일주(15개국 29개 도시 투어)'를 포함한 크고 작은 20여 개의 프로젝트를 12년째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를 누비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중이다. 다양한 재능과 직업을 가진 2030 청년 300여 명의 누적 단원들이 활약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제61회 미스코리아 '진' 서재원이 무용 감독으로 참여했다. 서재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으며 엠넷 '썸바디'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는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싶은 2030 비전문가 여성들로 이뤄진 18명의 단원을 2개월간 교육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문현우 단장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떠난 아리랑 유랑단의 활동이라 긴장도 되고 걱정도 앞섰지만 체코 프라하에서 진행한 첫 번째 공연을 보고 눈 녹듯이 걱정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 곳곳에서 유럽을 방문한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공연에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랑 유랑단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 주 LA 한국 문화원과 컵밥 호스팅하에 유타대학교에서 진행되는 밥심 페스티벌에도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