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올해 2분기 매출 2조425억 원, 영업이익 1,13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4일 발표한 올해 2분기(4∼6월) 실적을 보면 카카오는 연결기준 매출 2조425억 원, 영업이익 1,13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2% 늘어나 처음으로 분기 매출 2조 원을 넘어섰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34% 줄었다.
이날 공개된 실적은 증권가 예측과 비슷한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는 매출액 2조709억 원, 영업이익 1,244억 원이었다.
부문별로는 카카오톡과 모빌리티가 성장한 플랫폼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6% 늘어난 9,887억 원, 음악과 스토리(웹툰·웹소설)가 성장한 콘텐츠 부문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18% 증가한 1조538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인공지능(AI) 관련 인프라 투자, 데이터센터 다중화, 연결 회사 편입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7% 늘어난 1조9,290억 원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구조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면서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며 "미래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 헬스케어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