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마마무+ 문별과 솔라가 마마무의 향후 활동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마마무+는 최근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카페에서 첫 미니앨범 '투 래빗츠(TWO RABBITS)'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6월 마마무는 데뷔 첫 미주투어를 성황리에 마치며 팀 활동에 새로운 분기점을 맞은 바, 두 사람은 해당 공연에 대해 "10년 만에 처음 마마무로서 가는 자리다 보니 걱정이 많이 됐었다"라며 "하지만 그 걱정을 왜 했는지 모를 만큼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셔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번 투어는 멤버 개개인의 성장은 물론 '팀 마마무'에게도 의미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들은 "아이돌에게 있어 7년이 어떻게 보면 '마의 구간'이라고들 하는데, 그걸 이겨내면서 우여곡절도 많았다. 하지만 미주투어 등을 통해 그러한 부분들이 많이 단단해진 것 같다"라며 "흔들렸던 부분도 잡아줬고, 각자 하고 싶은 꿈도 응원할 줄 알게 됐다. '이제 다시 시작이겠구나'라는 생각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마마무의 향후 활동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밝혔다. 앞서 마마무 멤버 중 처음으로 RBW를 떠나 새 소속사로 이적한 휘인에 이어 최근 화사 역시 피네이션에 새 둥지를 틀며 현재 마마무는 멤버 중 절반이 다른 소속사에서 개별 활동을 이어가게 된 상황이다.
"현실적으로 이전처럼 자주 앨범을 낼 순 없을 것 같아요. 현실적으로는 힘들겠지만 이번에 월드투어를 끝내고 나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서, '계속 했으면 좋겠다. 계속 하자'라는 이야기는 꾸준히 하는데 현실적으로 각자의 상황이 있다 보니까 언제, 어떻게 될 진 모르겠어요. 그래도 서로가 잘 조율해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팀) 활동을 하려고 하고 있어요. 다만 옛날처럼 다 같이 있을 때 보다는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멤버들의 이적에 따라 그룹 활동보다는 개인 활동에 집중하며 '따로 또 같이' 행보를 이어가게 된 가운데, 솔라는 마마무 활동에 대한 아쉬움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아쉬움은 너무 많죠.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워요. 팀이 있어야 각자도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물론 각자 활동을 하는 것도 너무 좋지만 제가 팀에서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다 보니 책임감이 생겨서인지 팀이 조금 더 단단해졌으면 좋겠다는 갈망이 늘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팀 활동에 조금 더 집중이 돼 있었다면 지금은 각자에 집중이 돼있다 보니까 좋기도 하면서 아쉽기도 한 것 같아요. 하지만 현실이 그런 만큼 이를 받아들이고 현 상황 안에서 최선책을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