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관내 치매환자들에게 비대면 의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강남구는 지난해 11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치매안심센터에 치매환자 집중관리군을 전담하는 사례관리팀을 꾸렸다.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매달 1회 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건강, 영양, 주거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의사가 종합 관리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와 그 가족, 간병인 등에게 비대면 의료 상담을 제공하는 ‘방방곡곡 스마트 명의’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사례관리팀이 가정을 방문했을 때 태블릿PC로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전문의와 화상으로 연결한 뒤 환자의 불편 사항에 대해 상담해 준다. 조성명 구청장은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못하더라도 전문적인 치매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아이 돌봄부터 급식관리, 체험활동, 어린이집까지 여러 보육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양천구 보육타운’을 2025년까지 건립한다고 2일 밝혔다.
보육타운은 신정7동에 있는 30년 넘은 구립어린이집 건물 부지에 지하2층, 지상 5층, 연면적 4,573㎡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240억 원이다. 시설 내부엔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 공동육아방, 키움센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영유아체험관, 구립어린이집 등을 마련해, 한 공간에서 모든 보육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7일에는 지역 주민과 입주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기공식이 열린다. 이기재 구청장은 “양천구 보육타운 건립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양천을 위한 든든한 초석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