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임팩트재단, 사회 혁신가 돕는 '브라이언 펠로우' 사업 진행

입력
2023.08.01 17:33

카카오의 김범수 창업자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2021년 사재를 털어 설립한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이사장 김정호)이 사회혁신가를 지원하는 '브라이언 펠로우' 사업을 진행한다. 브라이언 펠로우는 사회의 각종 문제를 혁신적 방법으로 풀어가는 사회 혁신가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은 25일까지 사회 혁신가를 지원하기 위한 외부 추천 및 공개 모집 활동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추천 및 모집 대상은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혁신가다. 스타트업과 사회적 기업 등 영리 및 비영리 법인을 포함한 기업체 대표나 단체장, 개인 활동가, 연구자 등을 모두 대상으로 한다.

재단은 추천 및 지원 후보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을 거쳐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인터뷰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을 고를 예정이다. 선정된 혁신가들에게는 2년 동안 매달 300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이후 내부 심사를 거쳐 추가로 지원 기간을 2년 연장할 수 있다.

특히 재단은 선정된 혁신가들끼리 모임을 통해 서로 돕고 성장할 수 있도록 '브라이언 펠로우 커뮤니티'를 만들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혁신가들이 영향력을 넓히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재단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한 번씩 진행해 온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39명의 사회 혁신가를 지원했다. 지난해까지 카카오의 기업 재단 카카오임팩트와 공동 운영 했으나 올해부터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이 단독으로 주도하며 명칭도 브라이언 펠로우로 바꿨다. 김 이사장은 "용기 있는 시도로 세상을 변화하려는 사람들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브라이언 펠로우로 새단장했다"며 "혁신가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탄탄한 지지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