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폭염, 밤엔 폭우... 서울 서남부에 호우경보 발령

입력
2023.07.30 19:04
서울 전역 폭염경보 유지중

찜통더위가 계속되며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지만, 오후 들어 일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며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6시 25분을 기해 서울 서남권에 발효 중인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앞서 기상청은 오후 5시 30분을 기준으로 서남권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하고 오후 6시 10분에는 동북·서북권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강서·관악·양천·구로·동작·영등포구와 금천구 서남권 등이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호우주의보가 유지되는 지역은 노원·성북·중랑·광진·동대문·도봉·강북·성동(동북권)·은평·마포·서대문·용산·종로·중구(서북권)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혹은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25일 오전 11시 서울에 발효된 폭염경보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무더울 테니 야외활동을 되도록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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