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복서' 김소혜가 김형묵을 향한 원망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시선을 모았다.
KBS2 새 드라마 '순정복서' 측은 김소혜 김형묵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잠적한 후 3년 만에 나타난 이권숙(김소혜)과 그의 복싱 스승이었던 설렁탕집 사장 이철용(김형묵)의 만남이 담겼다. 권숙은 지옥 같은 훈련을 통해 자신을 복싱 괴물로 만든 아버지 철용을 원망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철용은 그간의 설움을 쏟아내는 권숙에게 언성을 높이는 중이다.
또 다른 스틸 속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권숙과 철용의 거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늦은 밤 철용을 찾아간 권숙은 복잡한 마음으로 아버지를 바라보고 있다. 철용 역시 미안함, 후회 등 딸 권숙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담긴 눈빛을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든다.
'순정복서' 제작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부녀 사이로 만난 김소혜 김형묵 배우는 세상 하나뿐인 가족에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이 응축된 내면 연기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딸을 통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려 했던 아버지의 욕망과 그런 아버지를 원망하는 딸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순정복서'는 추종남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이상엽)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를 담는다. 감각적인 연출력을 지닌 최상열 홍은미 감독과 섬세한 필력의 김민주 작가가 의기투합해 탄생한 '순정복서'는 완성도 높은 스포츠 로맨스 드라마의 등장을 예고했다. 작품에는 이상엽 김소혜 박지환 김형묵 김진우 하승리 채원빈 등이 출연한다.
김소혜와 김형묵의 부녀 케미스트리는 다음 달 2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되는 '순정복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