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고진영 출격...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8월 3일 개막

입력
2023.07.25 09:21

세계 랭킹 1위 고진영과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내달 3일부터 제주 블랙스톤제주 골프장에서 열리는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1억,8000만 원)에 총출동한다. 이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개막전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광동제약이 후원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디펜딩 챔피언 지한솔, 상금 순위 3위 이예원, 4위 박현경, 슈퍼 루키 방신실 등 13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제주 추천선수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강수은, 양아연, 임진영(이상 프로), 김수빈, 이시은, 이다경(이상 아마추어)도 본대회에 출전한다. 추천선수 선발전은 제주 지역 골프 꿈나무들의 프로 입문 및 KLPGA 투어의 등용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코스 내 버디 나눔 기부홀과 꿈나무 육성 기부존이 운영된다. 버디 나눔 기부홀은 선수의 버디 기록에 따라 적립된 기부금을 취약 계층에 전달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게 된다. 꿈나무 육성 기부존에서는 선수의 기부존에 안착 기록에 따라 기부금을 적립하여 제주 지역 골프 꿈나무 육성기금 등으로 전달된다.

공식 연습일인 8월 2일에는 도내 골프 꿈나무들을 초청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를 비롯, 본 대회 주요 출전 선수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장을 찾을 갤러리를 위해 풍성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매 라운드 경품추첨을 비롯해 스크레치복권 이벤트, 경품 룰렛 이벤트, 퍼팅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회장 곳곳을 체험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와 자원순환 체험 프로그램, BBQ 파티 등 가족 단위의 갤러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는 캐디들이 입는 조끼인 ‘캐디빕’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도 전시된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0주년을 맞아 선수와 갤러리 모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현장 갤러리와 경기를 시청하는 팬들 모두에게 제주삼다수가 추구하는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갤러리 주차장은 ‘새별오름 주차장’에 마련됐다. 대회장과 약 5분 거리에 있으며, 대회장을 왕복하는 갤러리 셔틀버스는 약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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